상견례라 긴장하고 식사만 할 수 없으니 대화가 오가다 보면 먹을 시간이 충분치 않은데 그런점을 고려 하지 않으신 듯하다.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후기에 사진이 없다니.. ㅠ ㅠ
음식 맛은 괜찮았다. 이베리코 탕수육이 엄청 두툼하고 맛있었다.
그냥 가족들끼리 맛있는 점심 한끼 먹었다 생각하고 싶지만 ㅠ,, 먹지도 않았는데 가져가서 뭘 먹고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가져가면 음쓰 밖에 더되지 않나? 그냥 먹을때까지 좀 기다려주면 좋을것 같은데..)
결론: 추천하지 않음!!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다.
(좀 만 더 일찍 찾아서 예약했더라면..) 행궁정찬 갈껄..🥲
선물 🎁
우리는 각자 집으로 인사드리러 갔을 때 선물을 준비했었어서 상견례 때는 어머님들 것만 준비했다.
이전 인사드릴 때, 나는 아버님께 화장품 세트 (기초세트+선크림)과 손편지 준비해서 드렸고,
오빠는 아버지께 고급위스키, 어머니께는 꽃다발, 오빠네에 위스키 선물했다.
상견례 때 준비한 선물을 향수+손편지였고, 두 분다 딥디크 향수로 어울릴 것 같은 향으로 준비해서 드렸다.
어머님께는 롬브로단로, 어머니께는 도손으로 향을 골라 손편지와 손포장 해서 드렸다.!
상견례 대화 주제🗨️
처음 시작할 때 부모님께 가족 소개 먼저 해드리고 인사 시켜 드리기!
🙅♀️ : 종교 ❌ , 정치색 ❌ , 돈 얘기 ❌
양가 부모님:
너무 본인 아들자랑, 딸자랑 하지 말고, 예비 사위, 예비 며느리 칭찬 해주시고,
아들과 딸의 어렸을 때키우며 재밌었던 에피소드나 성격이 드러나는 일화 같은 것 얘기 하면 좋아요.
예비 부부:
결혼 준비 진행 사항,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근황, 음식 얘기,
뭔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게 있었다면 그것에 대한 감사 인사 또는 후기 등
글 재주가 없긴 하지만, 마음을 담아 쓴 손편지 내용을 도움이 될까 싶어 공유 드립니다.
손편지 ✉️
안녕하세요, 아버님 아버님의 생신을 맞아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축하드릴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버님께 저라는 사람이 아직은 낯설고 부족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앞으로 오빠와 좋은 가정을 이루고, 서로 의지하며 예쁘게 잘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조언해주시면 그 가르침이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머지않아 가족으로서 함께 마음을 나누고 배워갈 날들이 기대됩니다.
가족분들과 따뜻한 시간 보내시며 행복한 추억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이제 곧 완연한 봄이 오나 봐요. 날이 많이 따스워졌어요.
저번에 인사 드리고 나서 후에 별일 없이 건강하셨지요? 첫 만남 때 너무 좋은 인상을 받아 일상을 지내면서도 생각나고 무척이나 보고 싶었어요. 아직은 부끄러운 마음에 직접 연락을 드리진 못했지만, 차차 가까워져 엄마와 딸처럼 편안하고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어요.
오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어머님께서 얼마나 큰 사랑으로 세심하게 키우셨는지 그 정성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느껴집니다. 그런 사람과 가족이 되고, 앞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매일이 행복합니다.
제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어머님께서 많이 가르쳐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저도 진심으로 존경을 다하고 마음을 나누겠습니다.
어머님께 어울릴만한 향수를 조그만 선물로 준비했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향기는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하는데, 어머님과 저의 첫 추억이 생긴 것 같아 기쁩니다. 이렇게 어머님과 함께 추억을 하나씩 쌓아가면서 가족으로써 함께할 날들이 너무 기대됩니다.